국민연금 추납·반납 제도, 직접 활용해보니 연금이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2026년 개정 반영)

국민연금 추납과 반납 제도를 직접 활용한 경험 기반 실전 가이드. 2026년 보험료율 9.5% 인상, 산정기준 변경,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까지 반영. 신청 방법, 계산법, 소득공제 절세 팁, 실제 사례별 연금 수령액 변화를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2026. 02. 21. · 서락 · 부동산·재무 칼럼니스트

국민연금 추납과 반납, 이 두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면 월 수령액이 수십만 원 차이 납니다. 2026년 보험료율 9.5% 인상과 산정기준 변경까지 반영해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국민연금 추납·반납 제도, 직접 활용해보니 연금이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2026년 개정 반영)
추납 vs 반납 제도 비교 인포그래픽

솔직히 처음엔 관심도 없었거든요. 국민연금이야 매달 빠져나가는 돈이지,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싶었으니까요. 근데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예상연금 조회를 해봤는데, 월 60만 원이 채 안 되더라고요. 20년 넘게 일했는데 고작 이 정도라니.

그때부터 진지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실직했던 2년, 육아로 경력 단절된 기간, 심지어 20대 초반에 반환일시금으로 찾아간 돈까지. 이걸 다시 메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게 추납과 반납이었어요. 특히 2026년부터 산정 기준이 바뀌면서, 타이밍에 따라 수십만 원 차이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국민연금공단에 전화하고, 지사에 방문하고, 실제로 추납 신청까지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겁니다. 연금 전문 상담사분이 알려준 팁까지 포함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본인 상황에 딱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거예요.

추납과 반납, 대체 뭐가 다른 건지부터

이 두 개를 헷갈리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 공단 홈페이지에서 한참 돌아다녔는데, 어디서도 명쾌하게 구분해주질 않더라고요. 핵심만 짧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퇴직금 중간정산 직접 해보고 알게 된 요건과 불이익 정리

추납(추후납부)은 과거에 국민연금에 가입은 되어 있었지만 보험료를 못 낸 기간에 대해 지금 보험료를 내서 가입 기간을 복원하는 겁니다. 실직이나 휴직, 사업 중단 때문에 ‘납부예외’ 처리된 기간이 대상이에요. 무소득 배우자로 적용제외된 기간이나 군복무 기간도 포함됩니다.

반납은 좀 다릅니다. 예전에 국민연금을 탈퇴하면서 반환일시금을 받아간 적이 있을 때, 그 돈에 이자를 붙여서 다시 돌려주고 가입 기간을 되살리는 거예요. IMF 때 직장 잃으면서 일시금으로 찾아간 분들, 해외 이주했다가 다시 돌아온 분들이 주로 해당됩니다.

구분 추납(추후납부) 반납(반환일시금 반납)
대상 납부예외·적용제외·군복무 기간 과거 반환일시금 수령자
납부 금액 현재 기준소득월액 × 보험료율 × 개월수 과거 수령한 일시금 + 이자
최대 한도 119개월(약 10년 미만) 수령한 일시금 전체 기간
분할 납부 최대 60회 최대 24회 (가입기간별 차등)
필수 조건 현재 가입자 자격 유지 중 가입자 자격 재취득 후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둘 다 가입 기간을 늘려서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는 겁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기준소득월액이 높을수록 더 많이 받는 구조니까요. 가입 기간 10년 미만이면 아예 연금을 못 받고 일시금으로 돌려받는데, 추납이나 반납으로 10년을 채우면 매달 연금이 나옵니다.

추후납부(추납) 제도 — 2026년 바뀐 핵심 3가지

2025년 3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추납 제도에 꽤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5년 11월 25일부터 시행된 내용인데, 이걸 모르고 신청하면 예상과 다른 금액이 나올 수 있어요.

2026년 보험료율 단계적 인상 일정표

첫 번째 변화는 보험료율 산정 기준입니다. 기존에는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의 보험료율이 적용됐거든요. 그래서 2025년 12월에 신청하면 9.0%가 적용됐는데, 이제는 ‘납부기한이 속하는 달’의 보험료율이 적용됩니다. 12월에 신청해도 실제 납부가 2026년 1월이면 9.5%가 적용되는 거예요. 국민연금공단 표현을 빌리자면 ‘추납 꼼수 차단’이라고 하더군요.

두 번째는 소득대체율 적용 기준도 바뀌었다는 겁니다. 추납으로 인정받는 가입 기간의 소득대체율도 납부기한이 속하는 달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2026년 기준 소득대체율은 기존 41.5%에서 43%로 상향됐어요. 내는 돈은 늘었지만 받는 돈의 비율도 올라간 거죠.

📊 2026년 추납 보험료 변경 포인트

보험료율: 9.0% → 9.5%(2026년), 이후 매년 0.5%p씩 인상되어 2033년 13% 도달. 소득대체율: 41.5% → 43%(2026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637만 원(2025.7~2026.6 적용), 하한액 40만 원. 추납 보험료 산정 공식: 기준소득월액 × 납부기한 속하는 달의 보험료율(9.5%) × 추납 개월수.

세 번째 변화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중요한데, 분할납부 시에도 매 납부시점의 보험료율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60개월 분할로 추납하면 매년 보험료율이 0.5%p씩 오르니까, 뒤로 갈수록 한 달치 추납 보험료가 더 비싸질 수 있어요. 한꺼번에 낼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일시납이 유리한 구조가 된 겁니다.

추납 대상 기간은 최대 119개월(약 10년 미만)인데, 여기에는 실직이나 사업 중단으로 인한 납부예외 기간, 1999년 4월 이후 무소득 배우자 적용제외 기간, 2001년 4월 이후 기초수급자 적용제외 기간, 그리고 1988년 이후 군복무 기간이 포함됩니다. 본인이 해당되는 기간이 얼마인지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내 연금 알아보기’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반환일시금 반납 제도 — 돌려받은 돈, 다시 넣으면?

반납 제도는 추납보다 아는 분이 적은데, 수익률로 따지면 오히려 이쪽이 더 센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반환일시금을 받았던 시절은 소득대체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았거든요. 1999년 이전에는 소득대체율이 70%에 달했고, 2000년대 초반에도 60% 수준이었어요.

그 시절의 가입 기간을 복원하면, 높은 소득대체율이 그대로 적용된 상태로 연금이 계산됩니다. 반납금은 당시 받았던 반환일시금에 연도별 이자만 붙으니까, 실제로 내는 돈에 비해 돌아오는 연금 증가분이 상당하다는 얘기입니다.

반납의 조건은 명확합니다. 과거에 반환일시금을 받은 적이 있고,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 자격을 다시 취득한 사람이면 됩니다. 납부예외 상태도 가능하고, 60세 이후에도 가입 중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반납금 납부 방식은 일시납 외에 분할도 가능한데, 종전 가입 기간에 따라 분할 횟수가 다릅니다. 1년 미만이면 3회, 1년 이상 5년 미만이면 12회, 5년 이상이면 최대 24회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 직접 경험한 이야기

제 아는 형님이 1998년에 회사 구조조정으로 반환일시금 145만 원을 받았거든요. 2024년에 반납 시뮬레이션을 해봤더니 이자 포함 약 320만 원을 내야 했는데, 가입 기간 2년이 복원되면서 월 연금이 98만 원에서 107만 원으로 올랐어요. 월 9만 원 차이면 3년이면 본전이고, 그 이후부터는 순이익인 셈이죠.

반납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반환일시금을 받은 연도부터 반납 신청 전월까지의 기간에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가산하는 방식입니다. 2025년 기준 이자율은 2.6%로 공시되어 있어요. 1990년대에 받은 일시금은 그 당시 이자율이 10%였기 때문에 이자가 꽤 붙지만, 그래도 복원되는 연금 혜택에 비하면 내는 돈이 적은 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추납·반납 보험료 계산법과 실제 시뮬레이션

이론만으로는 감이 안 오니까, 숫자를 넣어서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추납 보험료 계산 시뮬레이션

추납 계산부터요. 2026년 현재 기준소득월액이 200만 원인 가입자가 납부예외 기간 36개월(3년)을 추납한다고 가정합니다. 공식은 이렇게 됩니다. 200만 원(기준소득월액) × 9.5%(2026년 보험료율) = 월 19만 원. 36개월이면 총 684만 원입니다. 일시납하면 이 금액 그대로고, 분할납부하면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이 가산됩니다.

임의가입자는 좀 다릅니다. 추납 보험료의 상한이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월액(A값)에 보험료율을 곱한 금액으로 제한되거든요. 2025년 A값이 약 309만 원이었고, 9.5%를 곱하면 월 29만 3,550원이 상한이 됩니다. 본인이 신고한 소득보다 이 금액이 낮으면 이쪽이 적용돼요.

제가 실제로 추납을 검토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투자 대비 회수 기간이 생각보다 짧다는 점이었습니다. 위 예시에서 684만 원을 추납하면 월 연금이 약 8~12만 원 정도 올라가는데(가입 기간과 수령 시점에 따라 다름), 보수적으로 월 8만 원 증가로 잡아도 7년이면 원금 회수가 됩니다. 국민연금은 종신 지급이니까, 그 이후로는 계속 수익인 셈이죠.

⚠️ 주의할 점

추납 보험료는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한번 납부하면 취소가 안 돼요. 그리고 분할 납부 중에 자격을 상실하면(사망이나 연금 수급 개시 등) 남은 기간은 납부할 수 없습니다. 무리하게 큰 금액을 넣었다가 당장 생활이 빠듯해지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반드시 여유 자금으로 판단하셔야 해요.

반납 계산은 공단에서 개별적으로 안내받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반환일시금을 받은 시점, 금액, 그리고 반납 신청 시점까지의 이자를 모두 계산해야 하거든요. 다만 대략적인 이자율 흐름을 보면, 2000년대에는 3~7% 수준이었고, 2020년대 들어서는 0.7~3.5% 수준입니다. 최근에 반환일시금을 받은 분일수록 이자 부담이 작고, 오래전에 받은 분은 이자가 상당히 붙지만 그만큼 소득대체율 높은 기간이 복원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신청 방법 — 온라인·방문·전화 3가지 루트

신청 자체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저도 겁먹고 한참 미루다가 막상 해보니 30분도 안 걸렸거든요.

가장 편한 건 온라인 신청입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nps.or.kr)에 접속해서 ‘전자민원’ → ‘신고/신청’ → ‘추납보험료 납부 신청’ 또는 ‘반납금 납부 신청’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이 필요하고, 추납의 경우 혼인관계증명서(상세, 주민등록번호 모두 표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해요. 이게 없으면 온라인 신청이 안 됩니다.

두 번째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이에요. 신분증과 혼인관계증명서를 들고 가면 됩니다. 군복무 추납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초본(병역사항 포함)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지사에서는 가입 기간 확인부터 예상 보험료, 예상 연금 변동액까지 한꺼번에 상담받을 수 있어서, 처음 하는 분은 방문 상담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는 전화 신청(국번 없이 1355)인데, 입증 서류가 필요 없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보통은 본인 확인만으로 되는 간단한 추납 건에 한해서 전화로 처리할 수 있어요. 복잡한 건이면 지사 방문을 안내받게 됩니다.


국민연금공단 전자민원 바로가기

신청 후에는 다음 달 11~15일경에 고지서가 발송됩니다. 그 달 말일까지 납부하면 되고, 만약 기한을 놓쳐도 체납처분이 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미납 안내가 1회 나간 후 추가 조치 없이 종료되니, 납부 의사가 있다면 기한을 꼭 지키는 게 좋아요. 2026년부터는 납부기한이 속하는 달의 보험료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한 달 늦추면 그만큼 보험료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소득공제와 세금, 놓치면 진짜 아까운 부분

추납 보험료도 소득공제가 됩니다. 이걸 모르는 분이 꽤 많더라고요. 국민연금 보험료는 납부한 연도의 종합소득금액에서 전액 소득공제 대상이에요. 추납이든 일반 보험료든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추납 보험료로 500만 원을 일시에 납부했다면, 이 금액이 올해 소득에서 전액 공제됩니다. 과세표준이 5,000만 원 구간에 있는 분이라면 소득세율 24%(지방소득세 포함 26.4%)가 적용되어 약 132만 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거예요. 추납 자체로도 연금이 늘어나는데 세금까지 줄어드니, 시기를 잘 맞추면 이중 이득입니다.

💡 절세 팁

분할납부보다 일시납이 소득공제에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 소득이 높은 해에 한꺼번에 추납하면 높은 세율 구간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거든요. 다만 반드시 본인 명의로 납부해야 하고, 배우자가 임의가입자로 납부한 보험료를 다른 배우자가 공제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분할 납부 시 이자는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니, 원금 부분만 공제된다는 점도 체크하세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함정이 있어요. 소득공제를 받은 국민연금 보험료에 해당하는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금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공제를 안 받은 부분은 세금이 안 붙고요. 지금 소득공제로 아끼는 세금과, 나중에 연금 받을 때 내는 세금을 비교해봐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들어 세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지금 공제받는 게 유리합니다. 연금소득 공제도 최대 900만 원까지 적용되니까요.

추납·반납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주의사항

좋은 점만 부각하면 안 되겠죠. 제가 실제로 상담받으면서 ‘아, 이건 미리 알았어야 했다’ 싶었던 것들을 정리합니다.

첫째, 조기 사망 리스크입니다. 국민연금은 오래 받을수록 유리한 구조인데, 만약 수급 개시 후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하면 추납에 들인 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어요. 유족연금이 지급되긴 하지만, 본인 연금의 40~60% 수준이라 전액 회수가 어렵습니다. 이게 추납의 가장 큰 리스크예요.

둘째, 직장가입자는 추납 시기를 잘 따져야 합니다. 직장가입자 상태에서 추납하면 현재 급여 기준의 기준소득월액으로 보험료가 산정됩니다. 만약 퇴직 후 임의가입자로 전환하면 기준소득월액을 낮게 설정할 수 있어서, 같은 기간을 추납해도 보험료가 줄어들 수 있어요. 물론 기준소득월액이 낮으면 나중에 받는 연금도 그에 비례해서 줄어드니, 단순히 ‘적게 내는 게 좋다’는 아닙니다.

셋째, 건강보험료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이 늘어나면 은퇴 후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산정에 반영될 수 있거든요. 연금소득이 올라가면 건보료도 따라 올라가는 구조라서, 순수하게 손에 쥐는 금액이 기대만큼 안 될 수도 있어요.

넷째, 반납은 금액이 꽤 클 수 있습니다. 1990년대에 반환일시금을 받은 분들은 당시 이자율이 10%대였기 때문에, 원금이 100만 원이어도 반납 시점에는 수백만 원이 되기도 합니다. 충분히 시뮬레이션해보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매우 다르니, 반드시 전문가나 공단 상담사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2026년 크레딧 제도 확대 — 추납과 함께 쓰면 시너지

2026년부터 출산 크레딧과 군복무 크레딧이 크게 확대됐는데, 이걸 추납과 조합하면 가입 기간을 상당히 늘릴 수 있습니다.

출산 크레딧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둘째 아이부터 인정됐는데, 2026년부터는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이 인정됩니다. 둘째도 12개월, 셋째부터는 1명당 18개월씩 추가돼요. 자녀 3명이면 최대 42개월(3년 6개월)의 가입 기간이 공짜로 늘어나는 겁니다.

군복무 크레딧도 확대됐어요.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늘어났고, 실제 복무 기간만큼 인정됩니다. 2026년 1월 1일 이전 복무자에게도 소급 적용되어 6개월이 추가 산입됩니다. 다만 추납과 군복무 크레딧은 대상 기간이 겹칠 수 있는데, 이 경우 크레딧이 우선 적용되고 나머지 기간만 추납 대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군 복무 24개월을 한 남성이 있다면, 12개월은 크레딧으로 무료 인정이고 나머지 12개월은 추납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녀가 2명이면 출산 크레딧 24개월까지 더해져서, 총 48개월(4년)의 가입 기간이 추가되는 셈이에요. 이렇게 되면 월 연금액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도 확대돼서, 기준소득월액 106만 원 이하 가입자는 보험료의 50%(최대 월 50,350원)까지 국가가 지원합니다. 이런 분들은 추납 비용 부담이 줄어드니까, 해당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실제 사례로 보는 연금 수령액 변화

이론보다 실전이 와닿으실 테니, 몇 가지 시나리오를 그려봅니다. 금액은 국민연금공단 시뮬레이션과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이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례 1 — 경력 단절 여성 A씨(47세). 출산과 육아로 7년간 납부예외 상태였고, 자녀 2명. 기준소득월액 150만 원. 추납 가능 기간 84개월 중 60개월(5년)을 추납하기로 결정했어요. 추납 보험료: 150만 원 × 9.5% × 60개월 = 855만 원. 여기에 출산 크레딧 24개월(첫째 12개월 + 둘째 12개월)이 더해져서 총 가입 기간이 7년 늘어났습니다. 예상 월 연금 증가분은 약 15~18만 원. 855만 원 투자로 매달 15만 원 이상 더 받는 건, 연 이율로 환산하면 20%가 넘는 수익률이에요.

사례 2 — IMF 때 반환일시금 수령한 B씨(55세). 1999년에 반환일시금 200만 원을 수령. 현재 반납 시 이자 포함 약 580만 원 납부 필요. 복원 기간 4년. 소득대체율 70%가 적용되는 기간이 복원되면서 월 연금이 약 72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증가 예상. 월 23만 원 증가니까, 580만 원은 약 26개월(2년 2개월)이면 회수됩니다.

물론 이건 추정이고, 정확한 금액은 공단의 ‘예상연금 모의계산’ 또는 지사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방향성은 명확해요. 추납과 반납은 투입 대비 회수율이 웬만한 금융 상품보다 높습니다. 다만 연금은 종신 지급이라 장수할수록 유리하고, 반대 경우에는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내 예상연금 조회하기 (국민연금공단)

자주 묻는 질문(FAQ)

Q1. 추납과 반납을 둘 다 할 수 있나요?

네, 두 제도는 별개이므로 조건만 충족하면 동시에 신청 가능합니다. 반환일시금을 반납해서 과거 가입 기간을 복원하고, 납부예외 기간을 추납으로 추가 납부하는 것 모두 가능해요. 다만 두 제도를 합산한 총 납부 금액이 상당할 수 있으니, 자금 계획을 먼저 세우는 걸 권합니다.

Q2. 추납 신청 후 납부하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체납처분은 없습니다. 미납 시 1회 안내가 나가고, 그 후에는 별다른 조치 없이 종료됩니다.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도 않아요. 다만 한번 소멸된 추납 기회를 다시 살리려면 재신청이 필요하고, 그 사이에 보험료율이 올라갔을 수 있습니다.

Q3. 60세가 넘었는데도 추납이나 반납이 가능한가요?

가입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가능합니다. 60세 이후에도 임의계속가입자로 가입 중이면 추납과 반납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다만 이미 연금 수급이 개시된 상태에서는 추납 납부가 불가능하니, 수급 개시 전에 처리해야 합니다.

Q4. 추납 보험료를 카드로 낼 수 있나요?

현재 국민연금 추납 보험료는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합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카드사 앱을 통해 납부할 수 있어요. 다만 카드 수수료는 본인 부담이며, 카드사별 포인트 적립이나 할부 가능 여부는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지서의 가상계좌로 이체하거나, CD/ATM, 텔레뱅킹으로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

Q5. 해외에 거주 중인데 추납이나 반납 신청이 가능한가요?

해외 체류 중이라도 국민연금 임의가입이나 임의계속가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납부도 국내 계좌 이체로 처리할 수 있어요. 다만 국적을 상실하고 반환일시금을 받은 경우에는 반납 대상이 아니며, 국적 회복 후 재가입 시에만 가능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공식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연금 관련 정확한 정보는 국민연금공단(1355) 또는 공식 홈페이지(nps.or.kr)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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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추납과 반납은 노후 연금을 가장 확실하게 늘릴 수 있는 합법적 방법입니다. 2026년 보험료율이 9.5%로 올랐고 앞으로 매년 계속 오르기 때문에, 추납을 고민 중이라면 빠를수록 유리한 구조가 됐어요.

경력 단절로 빈 기간이 긴 분은 추납과 출산 크레딧을 조합해보시고, 과거에 반환일시금을 찾아간 분은 반납 시뮬레이션을 반드시 해보세요. 특히 IMF 전후로 일시금을 받으신 분들은 소득대체율 70% 시절의 가입 기간을 복원할 수 있어서 효과가 큽니다.


국민연금공단 고객센터 1355에 전화하시면 본인의 추납·반납 가능 기간과 예상 보험료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해주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글쓴이 — 서락

부동산·재무 전문 칼럼니스트. 국민연금, 부동산 투자, 세금 전략 등 실생활 재테크 정보를 경험 기반으로 전달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 중.

📧 문의: jw428a8@naver.com